블로그, 열심히 했는데 왜 아무도 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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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한 분들이 자주 빠지는 함정들


블로그를 운영해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꾸준히 글 올리고 있는데, 왜 아무도 안 읽지?”
“이웃도 잘 안 늘고, 조회수도 늘 제자리야…”
사실, 블로그에서 겪는 이런 어려움은 대부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블로그를 ‘수익 채널’로 삼고 싶든, ‘브랜딩’의 도구로 삼고 싶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실수와 고민을 반복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 흔한 실수들을 짚어보며, 왜 블로그가 생각처럼 안 되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무엇을 말하는 블로그인지 알 수 없다

처음엔 욕심이 생겨요.
요리도 쓰고, 다이어트도 쓰고, 여행 후기, 가끔은 일기까지…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블로그의 색깔이 흐려집니다.

방문자 입장에서는 “이 블로그는 무슨 정보를 주는 곳이지?” 하는 혼란이 생겨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검색엔진도 블로그를 특정 주제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2. 포스팅은 한 번 하고, 다음 글은 한 달 뒤

가장 흔한 패턴입니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3일 연속 글을 올리다가,
한 달을 쉬고, 다시 마음잡고 글 하나 올리는 식이죠.

하지만 네이버는 ‘규칙적인 활동’을 좋아합니다.

포스팅 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블로그 신뢰도도 떨어지고,
그만큼 검색 노출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


3. 내용이 짧고, 정보가 부족하다

“오늘은 이런 하루를 보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런 포스팅은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처럼 친근하긴 하지만,
정보를 찾는 사용자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검색 유입은 ‘정보’를 찾는 사용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유용성 없는 콘텐츠는 금방 묻히고 맙니다.


4. 디자인은 화려한데,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하다

블로그 스킨을 너무 과하게 꾸미거나,
글자 크기나 배치가 뒤죽박죽이면 방문자는 금세 이탈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대부분이 모바일로 글을 보는 시대엔,
모바일 최적화가 안 된 블로그는 치명적입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보다 ‘가독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5. 검색을 고려하지 않고 쓴 글

제목은 감성적이고, 본문은 내 이야기 위주이고,
태그는 의미 없는 단어만 가득…
이런 글은 아무리 정성껏 써도, 검색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찾고 싶은 단어’를 검색합니다.
블로그도 그 단어를 중심으로 작성돼야 검색 유입이 가능해요.


6. 댓글, 소통을 소홀히 한다

블로그는 글만 올리는 공간이 아닙니다.
댓글, 이웃 추가, 톡톡 등을 통해 소통할 때
방문자와의 연결고리가 생기고, 블로그가 ‘살아 있는 채널’이 됩니다.

“읽고 가요~” 같은 짧은 댓글도 반갑게 반응해 주세요.
그 한 마디가 이웃이 되고, 단골 독자가 됩니다.


7. 외부 유입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블로그 글만 잘 쓰면 알아서 사람들이 들어오겠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SNS나 카페, 단톡방, 지인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내 글이 노출될 수 있도록 유입 채널을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8. 저작권과 광고표기에 대한 이해 부족

이미지를 아무데서나 가져오거나, 협찬을 받았음에도 광고 표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블로그 운영자에게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 활용, 광고/협찬 명시 등은 블로그 신뢰도를 지키는 기본입니다.


마치며

사람들은 블로그를 ‘간단히 글만 올리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전략이 필요한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흔한 실수들을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다면,
블로그는 여러분에게 충분히 좋은 도구이자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문제들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솔루션을 준비해보겠습니다.